미래 화두는 '융합'..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9월 2일 열린다

굴뚝산업과 ICT산업 모두 위기..SW 융합으로 극복하자
컨버전스만큼 주목받는 다이버전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문가들 모여 융합 전략 논의
  • 등록 2014-08-13 오전 12:16:01

    수정 2014-08-13 오전 8:25: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경제호’는 지금 저성장 늪에 빠질 위기에 놓여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부상으로 전자·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부문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통신이나 스마트폰, 심지어 인터넷까지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안방을 내줄 판이다.

청년 실업도 큰 문제다. 박근혜 정부 들어 고용률 70%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아직은 청년 취업을 높이는데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의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0.5%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지만, 55~79세 사이 고령층의 고용률(53.9%)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고, 세대 간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처한 경제 위기의 해법으로 소프트웨어(SW)적인 세상을 확대하는 것과 컨버전스(Convergence)를 꼽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다른 산업과 융합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얘기다.

하지만 어떤 전략으로 융합을 바라봐야 하는가는 여전히 논쟁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시대에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가 뜬다지만, 스마트 워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게 대표적이다. 구글, 삼성, LG 등이 경쟁하지만, 일각에선 스마트폰이 시계를 대체하는 현상과 디자인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시계’는 ‘시계’일 뿐이고 오히려 웨어러블의 대세는 ‘이어폰’이나 ‘안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컨버전스(Conversence)와 동시에 다양한 분화 현상을 일컫는 다이버전스(Divergence)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는 오는 9월 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2014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14)’을 열고, 컨버전스와 다이버전스를 중심으로 미래사회의 기술발전에 따른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상을 짚어보고자 한다.

오전세션 발표자와 토론자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 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장, 강임호 한양대 교수, 김성철 고려대 교수, 노상범 OKJSP 대표, 이혜민 눔코리아 대표, 한종호 네이버 이사(좌로부터)
오전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융합의 요체 SW’에 대해 김진형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나선다.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활동해 온 김 소장은 정부의 정보통신 전략 씽크탱크인 총리실 소속 정보통신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전 두번 째 기조강연에서는 ‘양면시장으로 성장하는 융합 플랫폼’에 대해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가 강연한다. 김 대표는 소프트뱅크 미디어·소프트뱅크리서치앤컨설팅 매니징 디렉터 출신으로 로아컨설팅은 통신 및 IT분야에 특화된 컨설팅업체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 사회로 김진형 소장, 이혜민 눔코리아 대표, 노상범 OKJSP대표, 한종호 네이버(035420) 이사, 김성철 고려대 교수, 강임호 한양대 교수가 토크쇼를 통해 박근혜 정부 2년 차 창조경제에 대한 평가와 산업 혁신을 이끌 대안을 제시한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세션은 두 개로 나눠진다.

세션 1에서는 ‘혁신은 다름에서 나온다(SW로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상)’에 대해 ICT 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나와 향후 30년 미래를 관통하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분야별 현황, 그리고 전략에 대해 언급한다.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재 관리 전략과 네트워크에서 플랫폼으로, 컴퓨팅 인프라와 디지털화(Digitization), 혁신의 결합이 바꿀 미래에 대한 ICT기업의 솔직한 고민과 움직임이 제시된다.

세션1 프로그램의 연사는 △지금은 개짱이(개미+베짱이)‘가 필요한 시대(창의산업과 인재육성)’에 대해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ICT노믹스 시대의 도래와 선도방안(미래 30년의 주요 트렌드와 SK텔레콤(017670)의 전략)’에 대해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 1실장 △‘서비스의 미래, 인공지능으로 연다’에 대해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데이터가 지고 영상이 뜬다(유무선통합시대, 영상의 의미는?)에 대해 김선태 LG유플러스(032640) SD본부장 △’스마트가 방송의 판을 바꾸다(스마트미디어의 공습)‘에 대해 이종한 CJ헬로비전(037560) 상무 등이다.

오후 세션1 연사: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 1실장, 한상기 소셜컴퓨팅 연구소 대표,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 이종한 CJ헬로비전 상무(좌로부터)
세션 2에서는 ‘권한을 나누고 잘 하는 것을 더하라(산업간 융합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를 주제로 굴뚝기업들의 혁신전략을 논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북돋기 위한 규제개혁의 방향을 발표한다.

박 대통령이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의료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크루즈법 등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어떤 규제가 시급히 바뀌어야 하는가, 미래 자동차의 화두는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가 등이 논의된다.

세션2 프로그램 연사는 △‘창조경제는 규제혁신부터(규제가 바뀌어야 기업가 정신이 산다)’를 주제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이 △‘자동차, 고정관념을 버려라(자동차와 IT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에 대해 박홍재 현대차(005380) 부사장(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이△‘융합시장, 데이터 빅뱅이 이끈다’에 대해 오성목 KT(030200) 네트워크 부문장이 △‘포스코의 에너지 효율화 성공사례’에 대해 오기장 포스코ICT(022100) 기술센터장이 △‘혁신은 디자인 경영부터(디자인씽킹으로 도약하는 SAP)’에 대해 박범순 SAP코리아 마케팅 상무 등이다.

오후 세션2 연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 오성목 KT네트워크 부문장, 오기장 포스코ICT 기술센터장, 박범순 SAP코리아 상무(좌로부터)
△일시 :2014년 9월 2일 (09:00 ~ 17: 00)

△장소: 엘 타워(양재동)

△컨퍼런스 문의: 02-3772-9409, 02-3772-9451(hhlee@edaily.co.kr, kkh777@edaily.co.kr)

△사전등록: 인터넷(http://ecf.edaily.co.kr/ECF2014/Registration/)으로 가능. 등록비용 16만5000원(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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