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차석대사 "美, 압박 계속하면 핵실험 할 것"

4일 유엔본부 긴급 기자회견
"美, 미사일·비핵화·인권문제 들어 北 정권교체 노려"
  • 등록 2014-04-05 오전 4:08:56

    수정 2014-04-05 오전 4:08:56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이 미사일과 인권 문제로 압박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리 차석대사는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붉은 선을 그었는데, 미국이 도발을 계속하면서 이를 넘어서면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붉은 선’에 대해 “더이상 핵과 미사일,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의 도발을 두고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리 차석대사는 “미국은 합동 군사훈련 등을 통해 긴장을 조성하며 오히려 비핵화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 핵과 인권문제를 내세운 미국의 북한 적대정책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북한을 소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이 미사일과 비핵화, 인권 문제를 수단으로 북한의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으며 이것이 북한 적대정책의 목표”라면서 “미국이 붉은 선을 넘어서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기다려보라”며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달 말 있었던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 등을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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