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동반성장 펀드 1280억으로 확대

  • 등록 2013-06-02 오전 6:00:00

    수정 2013-06-02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이번달부터 동반성장 펀드를 지난해보다 약 120억원 늘어난 1280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 수 역시 지난해 이마트와 동반성장 협약을 960개 업체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이마트와 거래하는 2500여개 모든 중소협력사로 확대했다.

‘이마트 동반성장펀드’는 이마트가 예치한 정기예금의 이자로 마련된 재원을 이용해 협력회사가 기준 금리보다 1.4% 저렴한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제도이다. 협력사는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122.5% 수준으로 동반성장 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해 이마트 동반성장 펀드의 대출 집행금액은 623억원으로 총 96개 협력사가 이자 절감혜택을 받았다.

한편, 이마트는 동반성장펀드 위에도 네트워크론, 미래채권담보대출, 상생플러스론 등 2004년부터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9년간 이마트의 중소 협력사 금융지원 규모는 총 8898억원으로, 총 1469개사가 이마트 금융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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