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타이어 점검`, 안전운전 첫 걸음

타이어 마모 빗길 제동력 2배 차이
여름철 공기압, 10~15% 더 주입해야
  • 등록 2012-06-15 오전 7:25:27

    수정 2012-06-14 오후 5:55:41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5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평년과 같이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큼 다가온 여름 장마와 집중호우 대비한 안전운전도 챙겨야 할 시기다.

빗길 안전운전의 첫 걸음은 타이어 점검이다. 과거와 달리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 수준이 빗길 안전운전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 휴가철 이동거리가 많은 여름,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 타이어 상태에 따른 제동거리 비교.
국내 한 타이어업체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100km/h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게 되면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에 차이가 났다.

더욱이 시속 80km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는 새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 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낡은 타이어의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실험 결과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의 제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는 타이어는 트레드(Tread)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도록 돼 있는데 고무층의 지나친 마모가 타이어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드는 수막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빗길 운전에 있어 타이어 성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배수성능 향상을 위한 타이어 메이커들의 기술력도 한단계 진일보했다. 대부분 업체들은 트레드와 소재를 통해 타이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넓은 직선형 그루브 및 Y자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물에 대한 결합력이 강한 실리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타이어 빗길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점검이다. 타이어 점검은 외관, 마모상태, 공기압 등 3가지 방식으로 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관 점검은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 지, 또 못이나 이물질이 박혀있는지를 검사해 보면 된다.
마모율은 트레드 주변 6곳에 표시된 △모양의 방향을 따라 접지면 홈 속에 볼록하게 표시된 마모한계 표시를 보고 진단할 수 있다. 마모한계선은 1.6mm 높이로 표시돼 있으며 이 부분이 접지면에 노출될 만큼 타이어가 마모되면 수명을 다한 것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온이 높은 10~15% 가량 더 주입하는 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한국타이어(000240) 관계자는 "타이어는 지면과 자동차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안전운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마철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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