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1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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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산 SUV와 수입 SUV간 경쟁에 불을 지핀 모델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싼타페`였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목표인 4만2000대의 절반이 넘는 2만5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SUV 신차 대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초 `코란도 스포츠`를 통해 재미를 본 쌍용자동차(003620)도 경쟁에 뛰어든다. 오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렉스턴W를 앞세워 지속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 24일 개막한 부산모터쇼에 참석한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국내시장에서 렉스턴 W를 월 1000대 이상 판매해 동급 SUV 시장 내 2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7월 기아자동차(000270)가 선보일 `쏘렌토 R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은 물론 연비까지 향상된 쏘렌토 R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SUV 판매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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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지난 24일 출시한 `신형 M-클래스` 가격을 8800만원에서 7990만원으로 10% 가량 내렸다. 렉서스도 지난 17일 `RX 350`의 부분변경 모델을 구형보다 940만원 낮춘 6550만원에 출시했고, 아우디는 지난 21일 사상 첫 5000만원대 SUV `Q3`를 선보여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포드는 오는 7월 3000만원대 SUV `올 뉴 이스케이프`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1.6ℓ, 2.0ℓ 두가지 엔진 버전으로 출시되는 올 뉴 이스케이프의 가격은 3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져 국산 SUV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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