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 흰색 핸드백 하나를 들고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의 그린폴(Green Pol)을 이용해 만든 핸드백이었다.
|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 기술로 기존에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된 나프타의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003600)그룹 내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녹색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도 개발, 양산 준비중이다. 지난달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내 23만1000㎡(7만평)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초 1차로 200메가와트(MWh)의 자동화 양산라인을 구축한 뒤 내년 말까지 추가 300MWh의 양산라인을 건설, 글로벌테크놀로지(옛 대덕 기술원)에서 가동중인 1호 라인(100MWh)을 포함해 총 600MWh 규모의 양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조류 등 비식용 작물로 발열량이 높고 파이프라인 수송이 가능한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촉매를 활용, 기존 기술에 비해 수율은 높고, 원가는 낮은 바이오 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중이다.
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단결정용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잉곳과 웨이퍼를 양산하고 있다. 최근 경기 평택 추팔산업단지 내 공장을 준공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증설을 통해 120메가와트(MW)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정유株, 유가따라 상승..정제마진 개선 `기대` ☞'성공불융자' 첫 대박..SK 브라질유전 24억弗에 매각 ☞`100원 환원 휴전 끝`..정부·정유사 전투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