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 순방 첫 방문지인 폴란드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걸어온 길이 비슷,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최근의 경제위기속에서도 양국 정부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양국이 경제위기 극복의 선두주자가 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집중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3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에너지·플랜트 분야와 SOC·인프라 분야, 그리고 폴란드와 영상산업과 한국의 IT 기술접목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안전하게 20기의 원전을 건설운영하고 있고, 현재도 8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등 최신의 원전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으로 LNG터미널 건설과 운영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으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진정한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대통령 방문에 맞춰 `2009 바르샤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도 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우리 나라 대표 소비재 생산 기업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엔씨소프트(036570) 등 55개사가 참여했다.
▶ 관련기사 ◀
☞엔씨, 中 게임머니 거래금지 영향 `제한적`-하이
☞(투자의맥)"7월에도 대형주가 유리"
☞(특징주)게임주 강세..실적 기대감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