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시장 살아나나

주요 증권사 잇따라 상품 출시
`원금손실 구간 확대`로 재무장
투자자들 아직 주저..판매는 부진
  • 등록 2008-12-25 오전 9:05:00

    수정 2008-12-25 오전 9:05:00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얼어붙었던 주가연계증권(ELS)시장이 해동 기미를 보이고 있다.
12월 들어 지수가 1000선으로 밑으로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ELS 출시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폭락장에서 대부분의 ELS가 녹인 배리어(원금손실구간)를 하회하며 주춤했던 ELS 시장이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 발맞춰 증권사들이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만 20여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앞으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증권사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상품들은 원금 보장 하한선을 50%까지 보장하고 최대 수익률이 보통 30% 이상을 추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로써는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또 요즘 설계되는 상품에는 대부분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이 포함돼 있어 급격한 하락세에도 잘 견딜 수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요즘 출시되는 ELS 상품은 변동성 확대로 수익률 대한 폭이 커지고 있고 원금 보장 하한선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이 ELS 투자를 해야할 적정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과거 ELS 상품에 대한 아픈 추억 때문인지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 이다. 동양종금증권과 한화증권이 지난주 각각 250억원 모집을 목표로 발행한 상품에 투자금이 10억원대에 그쳐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증하기도 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장외파생상품운용팀 부장은 "지난 폭락장으로 투자자들이 ELS에 투자에 대해 조금 멀리하고는 있지만, 최근 외국계들이 한국 ELS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지금이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될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 비해 원금보장형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상품에 대해 알아보면 고수익을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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