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없소?"…삼성화재 이례적 경력사원 공채

영업·계리·심사·손해사정·상품개발 등 20명이상 채용할듯
  • 등록 2008-11-06 오전 6:07:00

    수정 2008-11-05 오후 10:31:49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적극적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보험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14일까지 영업관리·계리·심사·손해사정·상품개발 등의 부서에서 4년이상 일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총 20~30명의 직원을 모집중이다.

기존에도 삼성화재는 매년 약간명의 경력직을 수시 전형을 통해 채용해왔다.

하지만 이 같이 공개 채용공고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경력직을 뽑는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화재 인사팀 관계자는 "경력직 인력수요가 상당해 공개 채용전형을 실시하게 됐다"며 "알음알음 추천받는 방식으로는 필요한 경력직을 제때 구하기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000810)는 이번에 10명이상의 영업관리 경력직원을 뽑을 방침이다. 상품개발과 계리, 심사, 손해사정 등의 부문에선 각각 한자리수 인력 선발을 고려중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내년초 본격 진출할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인력은 채용계획이 없으며 내부 인력들로 꾸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대형 손보사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경력직을 한꺼번에 채용하는 것은 의외"라며 "인력 풀이 두터운 삼성화재가 이 같이 나선 것은 공격 경영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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