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면서 현대.기아자동차가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는 고유가와 경기침체, 노사분규 등에 따른 실적부진을 만회키 위해 할인·저금리 할부 등 판매 조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신차 타깃 계층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고객초청 이벤트나 로드쇼 개최 등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쿠페` 출시를 기념한 고객초청 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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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등 고급 차종의 포지션 확대도 꾀하고 있으며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금액을 높이고 저금리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쏘울` 등을 잇따라 선보인 기아차는 신차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판매 확대를 위해 신차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포르테나 쏘울의 타깃층이 젊은 `2535세대`인데, 이를 확대해 40대들도 관심을 갖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달에 차를 사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종별로 할인폭을 10만~30만원 정도 올렸다.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에 대해선 `프리라이프(FREE-LIFE)` 할부제를 시행중이다. 프리라이프 할부제를 신청하면 1년간 매달 15만원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8.25%의 할부금리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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