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압축성장 자본시장에서 재현한다"

박정인 회장 "현대차 성공 스토리 현대차IB증권에서도 재현" 자신
  • 등록 2008-04-06 오전 8:30:00

    수정 2008-04-06 오전 8:30:0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가 짧은 기간내에 6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 '위대한 역사'가 현대차IB증권에서도 재현될 것입니다."

▲ 박정인 회장
박정인 현대차IB증권(신흥증권(001500)의 새이름) 회장의 각오다. 박 회장은 최근 새롭게 개편된 현대차I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전략'을 현대차IB증권에도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현대차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회사로 출발해 짧은 기간내 품질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영으로 6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며 "현대차IB증권 역시 그레이트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대차IB증권은 기존 위탁매매와 펀드판매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 자산관리, 해외사업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겠다"며 사세확장이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차 40년)①압축성장 40년, 새도약의 출발점

또 "자기자본의 혹대와 상품개발능력의 극대화, 시스템 및 인적자원의 경쟁력 확보, 변화와 혁신의 생활화를 통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IB증권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일원으로 미래 성장산업인 증권산업을 이끌 종합증권사"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가치창출을 통해 글로벌 IB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박정인 회장은 지난 72년 현대차 원효로사업소에서 당시 사업소장이었던 정몽구 회장을 처음 만나 36년간이나 정 회장의 곁을 지켜왔다. 그래서 누구보다 정몽구 회장의 속마음을 잘읽는 인물로 통한다.

특히 정몽구 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회장직에 오른 전문경영인은 현대캐피탈·현대카드 회장을 지낸 이계안 국회의원과 유홍종 현 BNG스틸 회장, 그리고 박정인 회장 밖에 없다. 그 만큼 정몽구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다.

최근 10년간 현대차는 과거 30년을 능가하는 압축성장을 통해 글로벌 6대 메이커로 부상했다. 정몽구 회장의 트레이드마크인 '품질경영'을 앞세운 글로벌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현대차의 성공신화가 여의도 자본시장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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