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SUV `모하비` 모습 드러내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직선의 단순화`적용
북미 수출명 `보레고`..수출차엔 V8엔진 탑재
  • 등록 2007-11-07 오전 5:00:00

    수정 2007-11-06 오후 6:07:32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지금껏 베일에 싸여 있던 프리미엄급 대형 SUV `모하비(Mohave)`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기아차가 모하비를 공개한 것은 지난 7월 모하비의 스케치와 9월 실루엣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에 선보인 사진은 모하비의 정측면 사진으로서 이 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 선보일 모하비는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로,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디자인 특징이다.


또 기아차는 모하비가 내년 6월경부터 보레고(Borrego)라는 차명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북미시장에 투입되는 모하비는 V6 엔진은 물론 기아차 최초로 V8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모하비 출시를 앞두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차명공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전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그 동안 기아차가 SUV를 개발하면서 꾸준히 축적해온 모든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야심작으로, 소비자들의 모하비에 대한 관심도가 뜨거워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하비가 출시되면 스포티지, 쏘렌토에 이어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기아차가 RV 명가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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