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 1위, 男은 '리얼체험' 女는 '이것'

  • 등록 2014-01-26 오전 3:00:00

    수정 2014-01-26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의 일반인들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순위가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726명(남성 371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남성의 27.2%는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을 꼽았다.

계속해서 ‘무한도전(22.9%)’, ‘진짜 사나이(17.3%)’, ‘런닝맨(14.0%)’, ‘우리 결혼했어요(10.5%)’, ‘정글의 법칙(5.1%)’ 순이었다.

미혼의 일반인들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순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1박2일을 포함해 군대체험 리얼 예능인 ‘진짜 사나이’, 정글을 탐험하고 오는 ‘정글의 법칙’ 등이 망라돼 남성들의 야생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여성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 1위는 27.6%의 지지를 얻은 ‘우리 결혼했어요’였다.

뒤이어 ‘꽃보다 누나(23.9%)’, ‘무한도전(17.2%)’, ‘1박2일(12.4%)’, ‘런닝맨(10.7%)’, ‘애정촌 짝(5.6%)’ 등으로 나타났다.

거친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우리 결혼했어요’나 ‘짝’ 같이 로맨스가 오가는 프로를 선호했다.

‘연애하고 싶은 미혼예능 출연자’에 대해서는 여성이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으로 맹활약한 ‘이승기(29.3%)’를 첫 손에 거론했고 남성은 ‘런닝맨’에서 홍일점 ‘멍지’로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35.6%)’가 좋다고 답했다.

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연애하고 싶은 상대로 여성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한 결 같이 나만 바라보는 자상한 스타일을 원한다”며 “하지만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에 대한 구분이 지어지는데 나쁜 남자 스타일을 연애상대로는 선호를 하지만 결혼상대로는 원하지 않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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