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원회는 차기 CEO 선임 절차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내야 하는 공모외에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추천도 받는데, 추천은 1~2일 더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장 선임 전에는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전 데이콤·LG전자 사장), 구본철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전 KT U-City개발국장) 등 거명되지 않았던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원장은 2008년 이석채 전회장과 함께 CEO 자리를 다퉜던 경험이 있고, 새누리당 당내 실세인 서청원 의원과는 동향(충남)이다. 2000년대 중반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지낸 점도 눈에 띈다.
구 전 의원은 KT 출신 국회의원으로, 지난 1월 ‘통신사업의 사회적책임경영 포럼’을 만들고 이 전 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KT가 앞장서 가계통신비 인하와 중소기업 상생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삼성 출신으로는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가 김기춘 비서실장과 동향(부산)이라는 인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지낸 방석호 홍익대 교수는 공모에 응했고, 역시 KISDI 원장 출신인 석호익 전 KT부회장도 헤드헌팅 추천으로 후보자가 됐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지난 2일 서류를 접수했으며, 남중수 사장 시절 노조위원장을 지낸 지재식 전 KT노조위원장도 공모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헤드헌팅 추천은 1~2일 더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주말께 CEO추천위를 열고 후보 심사에 들어갈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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