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짧은 만남에선 '이런 남자'가 최고

  • 등록 2013-05-01 오전 12:00:00

    수정 2013-05-01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만남의 종류에 따라 호감을 느끼는 이성의 유형도 확연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간) 스털링대학교 심리학 연구진이 실험한 내용을 소개하며 짧은 만남을 전제로 했을 경우 사람들은 유머감각이 있는 이성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 짧은 만남을 전제로 했을 때 사람들은 유머러스한 이성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매체에 따르면 연구진은 남녀 그룹에 ‘무인도에 가지고 갈 두 가지 물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각자의 대답에 대한 반응을 체크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보다 유머러스한 대답을 내놓은 이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만 유머러스한 남성에게 끌릴 것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깨는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남성도 짧은 만남을 전제로 할 때 유머러스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유머감각이 있다고 항상 호감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지한 만남을 전제로 할 경우 사람들은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연구진은 “유머는 그 자체가 가볍다”며 “상대에게 진지할 필요도 없고 연인으로서 정성을 들일 필요도 없다는 느낌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짧은 만남에서는 유머가 최고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네”,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는데”, “흥미로운 연구인 듯”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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