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 부활' 롤스로이스 고스트 알파인, 상하이모터쇼 등장

  • 등록 2013-04-22 오전 12:00:06

    수정 2013-04-22 오후 4:59: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초고가를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사의 고스트 알파인 버전이 출시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 모터쇼에 새롭게 출품된다.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 어서리티는 1913년 선보였던 롤스로이스사의 고스트 알파인 트라이얼 버전이 탄생 100주년 콜렉션으로 이번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콜렉션 출시와 더불어 회사는 오는 6월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1913 고스트 알파인 트라이얼’의 100주년을 기념할 계획에 있다.

알파인 트라이얼은 알파인 이글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세계 최고의 차”라는 찬사를 듣던 실버 고스트를 제임스 라들리 팀이 개조해서 1913년 명망 높은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경주대회)에 참가했던 자동차 모델로 알려져 있다.
‘초고가’를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사의 대표모델 중 하나인 고스트. 사진=롤스로이스 홈페이지
당시 죽음의 3000km 레이스에서 라들리 팀이 우승을 하면서 롤스로이스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친 역사가 있다고 소개했다.

1913년 고전적인 오픈카였던 알파인 트라이얼이 100년이 지난 지금 초현대식의 최고급 차량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번 콜렉션의 한정판은 그 자체로 역사성을 지닌다. 롤스로이스 유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첫 번째의 비보스코(맞춤 생산) 모델로 기록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외부는 현 시대의 고스트를 기본 바탕으로 했고 트림(시트, 도어 등의 주위에 설치하는 것)의 경우 라들리가 몰던 실버 고스트 알파인 트라이얼 차량의 DNA를 이어받았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본체는 ‘베이비 블루’라 불리는 롤스로이스만의 푸른빛 색깔을 입혀 고급스럽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검은색 격자 그릴 위쪽에 ‘황홀의 정령’이라 불리는 엠블럼이 얹혀있고 휠도 검은색을 띤다.

인테리어는 그들만의 장인정신과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번쩍이는 최고급 원목의 우드 그레인으로 둘러싸인 앞쪽 대시보드가 인상적이다. 센터페시아 바로 옆에는 알파인 트라이얼 100주년 마크가 박힌 아날로그 식으로 바늘이 돌아가는 현대적인 느낌의 시계가 어우러져 있다. 뒷좌석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토르스텐 뮬러-오트보스 롤스로이스사 최고경영자(CEO)는 “실버 고스트 알파인 트라이얼의 출시 100주년 콜렉션은 영속적인 퀄러티로 가는 롤스로이스사의 증거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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