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가 이달 중으로 옵티머스 빅과 시크 제품을 구글의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Ginger Bread, 생강빵)`로 업그레이드 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빅과 시크를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매조지 하고, 구글의 4.0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10일 "이달 안에는 옵티머스 빅과 옵티머스 시크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1월 중순쯤에는 해당 기기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두달 가량 지연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하면서 옵티머스 빅과 시크를 각각 11월 4주차, 11월 3주차에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그레이드 대상은 총 6개 제품으로,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3D 등도 함께 포함됐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이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된 반면, 옵티머스 빅과 시크는 계속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해당 기기 사용자들의 원성이 컸다.
▲LG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옵티머스 빅과 시크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사진은 옵티머스 빅(좌)과 옵티머스 시크 |
특히 옵티머스 빅의 경우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기기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은 이미 다 마쳤으나, 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원래 일정보다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ICS 업그레이드에 돌입한다.
LG전자는 2분기(옵티머스LTE, 프라다폰 3.0, 옵티머스2X, 옵티머스 솔, 마이터치Q, 이클립스)와 3분기(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Q2, 옵티머스EX)로 나눠 총 11종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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