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03일 11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 채권단은 오늘 협의회를 열어 국제종합기계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한(60%) 만큼 산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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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국제종기는 매출액 1711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과도한 차입금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인해 2년째 순손실을 나타내는 등 실적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종기의 태생적 한계 역시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 중 하나다. 국제그룹의 자회사이자 50년에 가까운 업력의 국제종기는 과거 5공화국 시절 정부에 밉보인 국제그룹이 공중분해 되면서 연합철강(現 유니온스틸)과 함께 동국제강이 떠안다시피 가져온 회사로 알려졌다.
다만 모회사로부터 꼬리자르기를 당했더라도 주채권은행이 산업은행이라는 점 때문에 국제종기가 계속 살아남을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채권은행쪽은 당연히 증자 등 일정부분 모회사의 지원을 요구하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민영은행이 아닌 산업은행이 부도처리 후 담보권 행사 등을 통해 국제종기를 공중분해 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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