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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 유니컨버스투자는 최근 토파스여행정보 지분 27%(21만6316주)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총 190억원(주당 8만7834원)이다. 대한항공(67.4%·53만9608주)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토파스는 1999년 4월 대한항공과 세계 최대 항공·여행관련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데우스의 공동출자로 설립, 항공예약시스템(CSR)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종합 여행정보시스템 업체다. 자본금은 40억500만원으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진그룹과 아마데우스(Amadeus IT Group S.A)의 지분율은 각각 68%대 32%를 유지해왔다. 이번 거래는 토파스에 대한 한진그룹의 사실상 단독 지배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진그룹 소유지분은 조양호 회장의 0.7%(5187주)를 합해 95%(76만1111주)로 확대됐다.
유니컨버스는 2007년 1월 설립돼 현재 통합커뮤니케이션(UC) 호스팅 서비스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9년 99억원 매출에 3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계열 매출비중이 33%(33억원)을 차지했다. 자본금은 13억원이다. 유니컨버스의 최대주주가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전무다. 지분 31.2%를 소유하고 있다. 2009년 2월 부친으로부터 30%를 넘겨받은 이래 변함없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맏딸 조현아 전무, 막내딸 조현민(조에밀리리) 상무보가 각각 15.6%씩을 갖고 있다. 한진가 3세들이 62.3%에 달한다. 이외 30%가 한진정보통신, 7.7%가 조 회장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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