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지표 호조+델 효과

  • 등록 2007-06-02 오전 3:00:01

    수정 2007-06-02 오전 3:00:01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 안에 속했다.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1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델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58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657.79로 전일대비 30.15포인트(0.2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616.13로 11.61포인트(0.45%)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07달러(1.67%) 오른 배럴 당 65.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5월 고용 호조..4월 근원 PCE는 예상 하회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이 15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만명을 상회했다.

5월 실업률은 4.5%를 유지했다. 월가 예상과 같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3%(6센트) 상승한 17.30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월가 예상과 동일하다.

상무부는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비 0.1% 올랐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2%보다 낮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0%을 기록했다. 2월 2.4%, 3월 2.1%보다 낮다. 근원 PCE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연준의 안정 범위인 2% 안에 속한 것은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5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지난 2006년 4월 이후 1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제조업 지수가 55.0을 나타내 이전 달의 54.7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3.5도 웃돌았다.

◆델, 분기 순익 예상 상회..마이크론도 강세

델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3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6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146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139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년까지 전체 인력의 10%인 8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델(DELL) 주가는 2.0% 상승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가격 인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은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에 9개월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MU)도 3.45% 올랐다.

M&A 재료를 보유한 다우존스(DJ) 주가는 14.48% 치솟았다. 다우존스의 최대 주주 뱅크로프트 가문이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의 인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머독과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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