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술집서 성희롱"…권성동, 의혹 제기에 "사실 무근..법적 조치"

  • 등록 2021-12-13 오후 6:45:20

    수정 2021-12-13 오후 6:51: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강릉시의 한 술집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13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 TV’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유튜브 열린공감TV는 권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부부를 만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열린공감TV는 권 사무총장이 부부손님의 아내에게 신체접촉을 하며 “예쁘다,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에겐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는 “경찰이 출동을 하면 출동보고서가 존재한다”며 “강릉경찰서로 열린공감TV 취재기자가 문의한 결과 112 상황실 우 모 과장과 통화를 통해 해당 사건으로 출동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이면, 윤석열과 이준석 대표 답 없는 사람들”이라고 국민의힘 측의 입장을 요구했다.

(사진=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이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즉각 입장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권 사무총장은 “지난 금요일(10일) 윤석열 후보의 강릉 일정이 끝나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들과 뒤풀이가 있었다”며 “저도 격려차 방문했다. ‘때때로’라는 식당에서 6명 정도의 기자분들이 동석했고, 탁 트인 공간에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과 헤어지고 나가던 와중에 바로 뒤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분이 저에게 다가와 ‘의원님 팬이다. 평소 존경한다. 홍OO(저의 지인)의 후배다’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을 것을 요청했고, 동석하던 여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사무총장은 “그가 자기 부인이라고 소개를 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열린공감TV에서 말하듯이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실랑이도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권 사무총장은 “지난 강릉 일정 이후 일부에서 없던 사실을 퍼뜨리며 제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이번 열린공감TV의 보도도 마찬가지다. 저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열린공감TV 측은 또다시 권 사무총장의 입장문을 반박하며 “권 의원 입장문 어디에도 경찰 출동 부분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열린공감TV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릉경찰서 112 상황실 책임자와 통화를 통해 출동 사실 자체가 있었음을 확인 받았다”며 “권 의원의 말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면 왜 경찰이 그 시각에 출동했는지와 당시 112 상황실 신고내역 및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면 된다. 모든 경찰의 출동 내용은 보고서로 전산화 되어 기록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 취재진과 통화한 상황실 우 모 과장은 유령인가”라며 “아무일이 없이 덕담만 오갔다면 그 시각 그 현장에 왜 경찰이 출동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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