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피해 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 학생의 얼굴과 뺨 등을 때리면서 “아프냐”고 반복적으로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가해 학생은 “정신차려 XX야”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날 오후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4명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폭행에 직접 가담한 3명과 이를 방조한 1명 등 4명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또 관련 영상을 SNS에 올린 가해 학생 1명은 불법 촬영에 대한 게시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문제의 영상 외에 추가 폭행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가해 학생 4명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모두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각 학교에선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