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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7명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현장에 머물렀다.
목격자 중 5명은 한 남성이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강변에서 수영하는 것처럼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진술했고 나머지 2명은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물에 들어간 사람이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손씨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은 물을 싫어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경찰은 “물을 무서워한다고 들었는데, 수영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 신빙성 확인을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실시했다”며 “다만 입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 및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이후 손씨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 인근인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