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역사 속으로…SK텔레콤, 2G 종료 2년만에 번호도 회수

2년 전 2G 종료 이후에도 일정시간 01X번호 활용
지난해 10월부터는 수신도 제한
대부분 사물인터넷용으로 남아..장롱폰 01X 보유자도 일부 있어
대리점 가서 바꿔야..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동일하게 바뀐다
  • 등록 2022-08-01 오후 3:28:20

    수정 2022-08-01 오후 6:07: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한 지 2년 만에 011, 017 번호도 정부에 반납했다. 앞서 이 회사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0년 7월에 2G 신호를 끊었다. LTE, 5G 중심으로 가입자가 지속 이동하는 데다 2G 장비 노후화와 부품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2G 종료이후에도 일정시간 01X번호 활용

이에 따라 2G 서비스는 지난 2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는데, 011이나 017 번호를 쓰고 싶은 사람들은 해당 번호로 한시적으로 3G나 4G를 써왔다. 지난해 6월까지는 한시적으로 01X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발신을, 같은해 10월 1일부터는 수신도 제한했다.

그런데 오늘(1일) 이 번호마저도 일괄해지하고 정부에 반납한 것이다. 이에 따라 011, 017 등 01X 번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SK텔레콤은 1일 이날부로 2G 번호를 일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까지 유지되던 2G 회선수(사물인터넷포함)는 10만8827개다. 지금은 9만 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20년 7월 하순부터 2G 서비스가 종료됐고, 지난해 10월 1일부터는 01X번호로 수신도 안 돼 현재 일반 고객 중 01X 번호로 통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일부에선 전화기는 꺼둔 채 번호를 가진 분들이 계시다. 대다수는 사물인터넷용”이라고 설명했다.

011 썼다면 어쩌나…대리점 가서 바꿔야

2G 고객을 제외한 01X 번호 소유자들은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변경되는 번호는 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같고 중간 번호만 일부 바뀐다.

앞서 SK텔레콤은 2G 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난 7월 26일까지 휴대폰 값과 2년간 통신비 1만원을 제공하는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날부로 2G 번호가 해지되면서 해당 번호를 대표로 해서 가입한 결합상품도 함께 해지된다. 가입기간 또한 모두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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