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11월 이전 백신 집단면역 효과 나타날 수 있어"

전체 인구 70% 집단면역, '기초재생산지수'로 계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에 기초재생산지수 2.8로 고려
거리두기·마스크에 우리나라 지수인 1.0 적용하면
70% 접종 전에 집단면역 효과 나타날 가능성 커
  • 등록 2021-05-07 오후 3:07:48

    수정 2021-05-07 오후 3:07: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11월 이전,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이전 집단면역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단면역을 계산할 때 고려하는 ‘기초재생산지수’의 기준이 되는 거리두기, 방역 등의 기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효과가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7일 “예방접종 진도가 빠르거나 실적이 많은 나라들조차 코로나19가 유행하기도 한다”며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 집단면역도를 언급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나라별, 지역별 기초재생산지수”라고 말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체 인구의 70% 집단면역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을 기준으로 코로나19 기초재생산지수의 평균, 중간값을 고려한 수치다. 만약 거리두기 상황을 기준으로 현재의 기초재생산지수를 적용한다면 70%보다 못 미치는 인구가 백신을 접종해도 집단면역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권 원장은 “마스크나 거리두기가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 기초재생산지수의 평균 내지 중간값인 2.8 정도를 고려한 수치”라며 “거리두기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평균지수는 1.0에 약간 못 미치는 상황으로 기초재생산지수가 작을수록 집단면역도가 낮더라도 백신의 효과가 일찍 그리고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권 원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11월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방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고 동시에 코로나19 유행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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