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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005930), 제너럴 모터스(GM), 글로벌 파운드리 등 반도체, 자동차, 테크기업 등이 다수 초청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은 현재 반도체 공급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와 관련 동맹국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칩 부족 해결을 위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선 것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촉발된 사태가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2조2500억달러(약 2542조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중 500억달러(약 56조4500억원)를 반도체 분야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업체들도 올 들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기업(IDM)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 3년 만에 재진출한다. 또 미국의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반도체회사 키오시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