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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은 브리핑에서 목격자 6명을 조사했다며 “그날 현장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의 실종 시간대 공원 폐쇄회로 (CC)TV 54대의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아버지에게 신발을 버린 이유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확인해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힐 핵심 단서로 꼽히는 A씨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손씨의 아버지를 돕는 민간잠수부와 수색팀도 한강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민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