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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달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수학은 전년도 수능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으며,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1등급 비율은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채점결과를 9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전년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이었지만 올해는 149점으로 5점 상승했다. 국어 만점자 비율은 0.01%에 불과했다. 지난해 0.04%보다 더 감소한 것. 응시생 중 만점자 수도 151명에서 28명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표준점수는 상대적 성취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산출한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만점자가 받은 표준점수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면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는 44만8138명으로 지난해(42만1034명)보다 2만7104명 늘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1만869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생은 12만9445명이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44만6580명 △수학 42만9799명 △영어 44만5562명 △한국사 44만8138명 △사회·과학탐구43만2992명 △직업탐구 4649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3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1만5482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0만6550명이며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1만9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