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모` 논란 한동훈 인청 "착각하고 잘못 질문" 실수 인정

1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한동훈, 그럼에도 본질 바뀌지 않아"
한덕수 총리 인준…"우물에서 숭늉 달라하냐"
윤석열 취임사…"인수위의 부실함 드러나"
  • 등록 2022-05-11 오전 10:16:49

    수정 2022-05-11 오전 10:16:49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회위원들의 질의와 관련해 “우리 청문위원 중에, 법사위원 중에서 사실 잘못 착각하고 질문한 일부 부분이 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후보자 청문회 성적표는 민주당이 졌다`라는 언급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는 불행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출발 또는 대통령 출마의 명분으로 삼은 공정과 정의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며 “청문회는 마쳤지만 한 후보자의 딸이 가족 찬스를 적극 활용해 미국 명문대 입시용으로 소위 `황제 스펙 쌓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결국 소통령이라는 분을 중심으로 해 국정질서과 혼란으로 빠지지 않겠느냐”며 “본인이 `야반도주`라고 표현하면서 국회와 여야의 합의 사안을 전면 부정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행정부가 입법부를 존중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 휴대전화 잠금 문제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 준법정신에 앞장서야 할 분인데 도덕성과 자녀 스펙 쌓기 문제와 별개로 법무부 장관이 자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것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는 “마치 대통령 임명 전부터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듯이 이렇게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우물에서 숭늉 달라고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국민의힘 측에서 `방탄용 출마`라고 힐난한 것에 대해선 “이 고문의 재등장에 부담을 갖는 사람은 결국 국민의힘 쪽 아닐까”라며 “출마의 명분을 최대한 깎아내리려고 하는 정략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출마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 고문이 당이 대선 패배의 연장선상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본인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 이러한 진정성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선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사하고 비교해 보면 청사진이 모호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그런 국정 운영의 목표나 방향 이런 걸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비전보다 그런 어떤 개별적인 전 정권에 대한 평가라고 할까 이런 것을 드러낸 거에 대해서는 아쉬웠다”며 “오히려 인수위가 두 달 동안 뚜렷한 국정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던 결과가 결국은 취임사의 어떤 부실함으로 드러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한복 입은 울버린
  • 핫걸!
  • 시청역 역주행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