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디 A씨는 공을 주우려다 3m 깊이의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져 숨진 여성 골퍼를 제지하거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골프장 안전 담당자 1명을 연못 주변에 울타리 등 시설물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중대 시민 재해는 공용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치·관리상의 결함이 원인으로 일어난 재해를 뜻한다.
이번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중대시민재해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법 시행 이후 최초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 51분께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50대 여성이 공을 주우려다 3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숨졌다.
당시 다른 일행과 경기보조원은 카트를 타고 이동해 피해자 혼자 연못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