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윤석열 겨냥…"조폭·양아치 리더쉽"

  • 등록 2021-04-25 오전 11:38:33

    수정 2021-04-25 오전 11:38:3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수위를 기록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양아치, 조폭 리더쉽”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2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우리는 러브씬 정도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요즘 일부 방송, 유투브는 아예 포르노를 틀어 버리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언론 상황은 B급 언론, 황색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로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며 최근 아는 기자한테서 들은 말을 옮겼다.

홍 의원은 “B급 언론이 각광을 받고 페이크뉴스가 난무하고 정도를 가는 언론이 오히려 외면 받는 세상이 되면 한국사회는 B급 사회가 되고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혼돈의 세상이 된다”며 자신도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폭 리더쉽이 형님 리더쉽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쉽이 사이다 리더쉽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되는 여론조사가 활개치는 나라가 되어서도 안된다”며 최근 연일 쏟아지고 있는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설명 내용으로 볼 때 지지율 1, 2위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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