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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께 해당 아파트 도서관 책장 뒤에서 여자 아이들이 앉아 있는 곳을 바라보며 음란행위(공연음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입명부도 거짓으로 작성한 뒤 도서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은 해당 시설 폐쇄회로(CC) TV 영상에 기록된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회색 바지를 입은 A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다른 사진에서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했고, 반대쪽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아이들이 있었다. A씨는 4시간 정도 도서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언론보도와 경찰의 수사 등으로 압박을 느낀 A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장소에서 유사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는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