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김형석 저격 "친하지도 않는 작곡가가 갑자기 튀어나와"

  • 등록 2021-01-01 오전 10:23:31

    수정 2021-01-01 오전 10:23:31

(사진=유승준 유튜브 영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44)이 자신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작곡가 김형석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승준은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을 둘러싼 모든 루머 거짓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시간20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그는 김형석을 언급하며 “제가 말한 내용이랑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나랑 ‘손절’한다는 기사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이어 “뭐 친했어야 손절을 하든, 절교를 하든, 관계를 끊든지 할 것 아니냐”면서 “생각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사 보고 흔들리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내 영상을 보고 또 뭐로 트집을 잡을 지 기대된다. 그런 거 찾는 것도 참 능력”이라고 힐난했다.

김형석은 유승준의 히트곡 ‘나나나’ ‘슬픈 침묵’ 등을 만든 작곡가다.

김형석은 유승준이 지난달 19일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 격분해 올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이후 트위터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안쓰럽다 생각했다”면서도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욱했다.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 텐데 내 생각만 했다.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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