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권도전 초읽기…주호영과 `빅매치` 성사되나?

나경원 측 관계자 "당권 도전 막판까지 고심 중인 듯"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의 양강 구도 가능성
김웅·김은혜·이준석 등 `정치 신인` 돌풍도 이겨내야
  • 등록 2021-05-17 오전 6:00:00

    수정 2021-05-17 오전 6: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 여부를 막바지 고심 중이다. `거물급` 정치인인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다면, 유력 주자 중 하나인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여기에 초선 의원 등 정치 신인들의 돌풍도 이겨내야 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원내대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 사용했던 여의도 사무실을 재계약했다. 그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캠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보궐선거 이후 차차 알아보는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나 전 원내대표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해당 관계자는 “나 전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같은 날 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대진표는 사실상 완성됐다. 야권에서는 대략 10명 내외의 주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 전 원내대표와 주 전 원내대표의 양강 구도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친다. 주 전 원내대표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등에 업고 있다.

아직 여론조사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가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 참고)에서, 나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13.1%), 주 전 원내대표(7.5%), 김웅 의원(6.1%)순이었다.

여기에 `초선 굴기`도 만만치 않다. 당내 과반을 차지하는 초선 중에서는 김웅·김은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원외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다.

익명을 요구한 당 관계자는 “당대표가 누가 되든, 여러 가지 관전 포인트로 우리 당 전당대회가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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