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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4일 대변인을 통해 “2021년 6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매헌 기념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 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간의 관심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애초 X파일 의혹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던 기조를 깨고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윤 전 총장은 입당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늦어도 8월 말을 입당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가 논란에 대한 언급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한 언론은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인 최모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최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윤 전 총장 역시 “출처불명의 괴문서(X파일)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