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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의 첫 번째 컨셉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대구·경북의 업적을 인정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구미 금오공대를 방문해 ‘미래 성장을 모색하는 경제 부흥을 통한 기회 확대’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3일에는 포항공대에서 열리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두 번째 컨셉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 후보는 11일 경북 의성에서 ‘국민 반상회’를 열고 인구 감소 위기 지역의 발전 방향과 상생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세 번째 컨셉은 쓴소리 경청이다. 10일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 청년들의 민심을 청취한다.
당초 대구·경북 매타버스는 2박 3일로 기획됐으나, 지역의 요청과 이 후보의 화답으로 하루 더 늘어났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연고성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미 대구·경북으로 내려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의 일정에 합류하는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