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과 결별 선언…"연습문제 거부 당해, 무운 빈다"

  • 등록 2022-01-05 오후 8:54:49

    수정 2022-01-05 오후 8:54:4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에게 제안한 ‘연습문제’가 거부됐다면서 윤석열 후보 측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 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3월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武運·전쟁 따위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을 빈다”며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 산하 국민소통본부가 주최했던 ‘전국 청년 간담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본부는 윤 후보가 참석하기로 공지하고 화상회의로 개최했지만, 예정과 달리 윤 후보가 스피커폰 통화로만 참석해 참가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행사를 기획한 박성중 소통본부장은 행사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불만 표시와 관련해 “민주당과 이준석계가 막 들어왔다”고 표현했다.

이후 박 본부장은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선대위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제안이 거부됨에 따라오는 6일 예고된 의원총회에도 불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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