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향년 90세 나이로 27일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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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에 이은 국내 두번째 추기경이다.
1931년생인 정 추기경은 지난 1961년 사제품을 받은 뒤 1970년 국내 최연소로 주교품을 받고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 1998년엔 대주교가 되면서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을 지냈다.
정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을 물려받은 뒤엔 카톨릭대 성신교정 주교관에 머물며 주로 집필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러다 두달 전부터 건강 악화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