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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먼저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 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또 ‘격리자 발생 대비 대체식 제공 준비’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10~20g 증량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부식(반찬)의 배식단계에서 장병들이 배식하다 보니 오차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달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장병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태에서 반찬을 조금 더 나눠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면서 SNS를 통해 논란이 일자 군 당국이 주먹구구식 대책을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논란은 지난 1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육군 복무 군인이 코호트 격리 중 부실한 급식을 받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죄수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인가”,“예산은 똑같은데 양은 늘리라? 양이 문제가 아니라 저급한 식사질이 문제”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