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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는 게 당시 제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사실로 알고 있던 것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혹시나 섣부른 말로 다른 분들에게 또다시 피해를 드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고 자책했다.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아직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간 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건강 보험료 논란에 대해서는 “지적해준 것처럼 저는 건강 보험료를 낼 수 없는 조건이 맞더라. 다만 작년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던 건데 건강보험료로 내고 있다고 착각했다. 심지어 이를 너무 당당하게 말씀드렸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 영국에 돌아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리며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상의 크고 작은 고민들을 공유해왔는데 잘못된 언행과 내 무지로 인해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가 뱉은 말과 행동을 주워담을 수 없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