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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한 시간에 팔굽혀펴기만 1000개씩 했다고. 33개씩 1세트를 하는 운동을 조두순은 35세트까지 했다고 한다.
동료 재소자들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느냐’라고 물으니 조두순은 ‘출소 후 보복이나 테러를 당할까 봐 걱정된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A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동료 재소자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왔다. A씨가 운동 시간에 조두순에게 ‘범행을 반성하냐’고 물었는데 조두순은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두순은 출소 후 계획에 대해선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