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형사 문제 없다"는 윤석열…민주당 "눈·귀 닫고 있어"

  • 등록 2022-01-05 오후 6:22:24

    수정 2022-01-05 오후 6:22: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여전히 자신과 처, 장모의 불법 비리 의혹들엔 눈과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가 형사적으로 처벌될 일 없다? 누굴 향한 메시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남 대변인은 “윤 후보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슬림형 실무형 선대위로 개편하겠다는 기자회견문을 읽었다”며 “(그런데) 후보 직속 총괄 책임자에 권영세 검사출신 전 의원을 세움으로써 윤핵관 중심의 검찰당으로 재정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윤 후보는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내홍의 원인을 자기 문제이자 배우자 문제라고 진단해 놓고 그 해법은 슬림화니 신속한 의사결정이니 엉뚱한 소리뿐이다”라며 “결국 친위 부대 장애물이었던 김종인 위원장은 제거했고 이준석 대표만 빼내면 친윤 완전체가 된다고 방향 설정을 한 제1야당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윤후보는 여전히 자신과 처, 장모의 불법 비리 의혹들엔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심지어 김건희 씨가 형사적 처벌될 일이 없다며 수사 가이드 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나라를 들썩이게 한 국민의힘 선대위 쇄신이 결국엔 윤석열 본·부·장 살리는 선대위였다니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위 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공식 결별도 선언했다.

윤 후보는 잇단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휩싸인 부인 김씨와 관련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적 활동에 동참하기보다 조용히 봉사활동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사적으로 처벌될 일이 없을 것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여성으로서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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