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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비정상적으로 높게 채점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지 않을까”라며 “반대로 의원님 같은 분은 제가 실력이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시냐. 답변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씨는 “의원님은 지금 공정한 심사를 위해 며칠씩이나 고생한 분들을 욕보이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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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면서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배 의원은 “심사위원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하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또 배 의원은 “대통령 아들에게 불이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인 압박으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준용 씨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게 자중자애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