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안 가도 되겠네" 홍준표 경선 낙마 후 아내의 첫마디

  • 등록 2021-11-22 오후 9:02:12

    수정 2021-11-22 오후 9:02:1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뒤 아내로부터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22일 홍 의원이 2030 세대를 겨냥해 출범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치 선배·동료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라는 질문이 게재됐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해당 누리꾼은 “많은 정치인이 감옥에 가 정치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말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본 사람도, 대통령까지 해본 사람도 그 이상의 무슨 욕심이 나서 그렇게 죄를 짓는 것이냐. 서로 간의 정치보복이라는 건 또 무엇인지”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경선 낙선하던 날 제 아내 첫 마디는 ‘이제 감옥 안 가도 되겠네요’였다”라고 짧게 답했다.

홍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됐다면 정치보복 등으로 점철된 한국 정치판 생리상 결국 감옥에 가는 걸로 귀결됐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일 홍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이재명·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 될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겨냥한 것.

또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서 ‘경선 발표 후 사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게 내 팔자인가보다. 수고했어요’”라고 답했다. 또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라는 물음에는 “담담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청년의꿈’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마한 후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꼽혔던 2030세대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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