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혐오자의 모욕적 댓글” 이재갑 교수, 부스터샷 인증 까닭

  • 등록 2022-01-04 오후 9:36:04

    수정 2022-01-04 오후 9:36:0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4일 “백신 혐오주의자들의 준동이 심하다”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앞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정부 홍보물에 등장했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이 자신은 “알레르기 증상으로 1차만 접종했다”라고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언급했다.

그는 “백신 혐오주의자들이 내 인터뷰 기사나 유튜브에 도를 지나칠 정도로 댓글을 단다”라며 “모욕적인 글도 많다. 무슨 유명인이라고 쫓아다니면서 그러고 계시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런 댓글에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그런데도 나와 가족의 백신 접종력을 묻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이미 2차 접종 후에 COOV(코로나19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기록을 올린 적이 있는데 3차 접종 기록도 올려야 할 것 같다. 아내는 3차 접종을 하였고, 아이들 3명도 2차 접종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3차 접종(부스터 샷) 기록을 나타내는 전자증명서 COOV 앱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의 효과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라며 “이상 반응과 관련해서도, 이상 반응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상 반응보다 더 중요한 백신의 예방 효과와 중증예방 효과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인과관계가 증명됐거나, 혹은 증명이 어려워도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조사와 보상이 필요한 부분은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비과학적인 주장을 통해 접종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위험 속에 남게 하는 그런 일들은 이제 더는 없기를 바라지만, 그럼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적어도 언론이 그런 비과학적인 주장을 부추기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같은 날 다른 글을 통해 법원이 학원·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번 인용 때문에 법원이 이제 방역정책의 최종 심사 권한을 가지게 되겠다. 반발이 있는 모든 방역정책은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당할 테고 법원이 결정해 줘야 방역정책이 시행되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방역정책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는 것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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