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동물병원에서 유기견 ‘모니카’에게 티타늄 의족을 다는 수술이 진행됐다.
모니카는 지난 2020년 12월 플라스투놉스카야 마을에서 네 발이 잘린 채 발견됐다. 이후 학대를 의심한 자원봉사자 마리나 가피치와 알라 레온키나가 모니카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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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 발이 모두 잘린채로 발견된 뒤 11개월 만에 의족 수술을 받은 모니카는 현재 재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카의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 세르게이 고르시코프는 “모니카는 현재 수술 후 2주가 지나 의족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곧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끔찍했던 학대의 기억을 잊고 다시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N은 회복을 마친 모니카가 노보시비르스크를 떠나 가피치와 레온키나의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