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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홍 시장은 빨간 점퍼를 입고 부인과 함께 나란히 서 있었다. 홍 시장 뒤로는 짙은 안개에 휩싸인 덕유산이 보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일 “오늘부터 여름휴가 간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며칠 쉬면서 향후 대구 미래 50년 준비를 위해 새로운 정책 혁신을 준비하겠다”라며 “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홍 시장은 휴가 이틀째인 2일 국민의힘 당내 혼란 상황을 두고 일침을 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한다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라며 “이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나.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겠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