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개 자욱한 덕유산 오른 뒤… “요즘 우리 당 같아”

  • 등록 2022-08-03 오후 6:34:58

    수정 2022-08-03 오후 6:34:5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안개가 자욱한 덕유산 모습을 공개하면서 “요즘 우리 당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지난 1일부터 휴가 중인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덕유산 설천봉 정상이다.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홍 시장은 빨간 점퍼를 입고 부인과 함께 나란히 서 있었다. 홍 시장 뒤로는 짙은 안개에 휩싸인 덕유산이 보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일 “오늘부터 여름휴가 간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시청 조직개편, 산하기관 통폐합, 유명기업 대구유치, 통합 신공항법 추진 및 군위군 편입 추진, 실·국 업무보고로 정책 방향 설정 등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쉬면서 향후 대구 미래 50년 준비를 위해 새로운 정책 혁신을 준비하겠다”라며 “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홍 시장은 휴가 이틀째인 2일 국민의힘 당내 혼란 상황을 두고 일침을 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한다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라며 “이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나.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