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 와중에 휴가 간 윤석열, 이해 못할 광경"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두고 휴가 떠난 尹
고 의원 "코로나 상황 엄중한데…"
  • 등록 2022-08-04 오후 5:46:25

    수정 2022-08-04 오후 5:46:2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런 (비상) 상황 속에서 과연 휴가를 가는게 맞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연극 공연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으며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를 하며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4일 고 의원은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더블링을 기록하고 있고 방역을 책임져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 상태가 예전보다 조금 약화됐다고는 하나 위중증 환자가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위험하게 봐야 한다. 근데 지금 복지부 장관이 없다”며 “정호영 후보자는 너무나 문제가 많은 사람이어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다음에 등장한 김승희 후보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도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과연 마음 편하게 휴가를 갈 수 있을까.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이날 고 의원은 “친명(親이재명)이냐, 반명(反이재명)이냐를 언론에서 자꾸 요구를 한다”며 “거기에 민주당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도 살려야 되고, 이낙연도 살려야 되고, 문재인도 살려야 된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라며 “일각에서 너무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다. 같은 우리 식구인데, 식구한테서 그런 얘기를 듣는 것 만큼 슬픈 일이 없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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