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 울먹인 직원들 손 잡았다

  • 등록 2022-05-09 오후 6:41:43

    수정 2022-05-09 오후 7:00:3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퇴근하며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 부부는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5시 54분께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다.

이날 퇴근길에는 청와대 직원들 700여 명이 환송을 나왔다. 이들은 청와대 본관부터 대정원까지 도로변을 따라 문 대통령 부부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했다.

(영상=KBS 유튜브 캡처)
파란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본관 앞에 마중 나온 직원들을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에 청와대 직원들은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직원들은 흰색과 하늘색, 파란색 등 푸른 계열의 풍선을 들고 문 대통령 부부를 환호하기도 했다. 곳곳에서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영상=KBS 유튜브 캡처)
이에 문 대통령은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직원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었다. 김 여사는 ‘함께 한 1826일, 잊지 못할 43824시간’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한 직원 앞으로 다가가 호응해주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정원과 정문 앞까지 도열해있는 직원들에게도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정문을 통해 시민들이 모여 있는 청와대 앞 분수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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